중국 정부의 아이폰 사용 금지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플(AAPL) 주가는 폭락했고, 이번주 하락 마감은 추가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
AAPL: 주봉 차트
이번주에는 나스닥 하락과 함께 애플 주가 또한 하락하며 $177선을 기록했으며, $170 지지선 아래 및 $150선 아래로 추가 하락을 할 리스크 또한 존재합니다.
중국이 정부 관료들의 아이폰 사용 및 사무실 내 아이폰 반입을 금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 관료들이 사내 메신저 혹은 회의 시간 때 직장 상사들로부터 아이폰 사용을 금하는 교육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소식 이후로 애플 주가는 장 마감 직전에 3%가량 하락했고, 나스닥은 0.70% 하락하며 미국 인덱스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중인 만큼, 이러한 최근 소식은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들에게 그 어떠한 자유도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수요일 리포트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리서치업체 DA데이비슨의 애널리스트들은 “심지어 (중국의 규제로부터) 애플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에서는 폭스콘(Foxconn)을 통해 조립 공정에 백만 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십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기업들로 하여금 대중 긴장감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체인 및 고객 집중도를 분산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중 갈등상황이 지속되는 와중에, 이번 아이폰 금지 조치는 중국에서 활동중인 해외 기업들 사이에서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리포트는 중국발 금지 대상이 된 다른 스마트폰 기업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한편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곧바로 대응해주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중국의 규제는 미국이 화웨이 및 틱톡을 금지하려는 노력과도 유사해 보입니다. 투자자분들은 추가 금지령이 미칠 영향을 주의하셔야 하겠으며, 만약 주봉 차트가 $182선 아래에서 마감되면 애플 주가에 추가 손실이 초래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