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AUD/NZD 환율을 움직이게 할 수 있겠습니다.
AUD/NZD 일봉 차트
AUD/NZD 환율은 최근에 1.11선을 시험한 이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신 경제지표 발표는 환율의 조정 혹은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오전 5시 45분에 발표될 뉴질랜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1%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2%에서 낮아진 수치로, 인플레이션 하락은 뉴질랜드 통화 가치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오전 8시에는 호주 웨스트팩 지수가 발표됩니다. 호주 경제는 고용 부문에서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당 일자리의 다수가 공공 일자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합니다.
호주에서는 인플레이션율이 목표 수준으로 되돌아온 만큼, 호주준비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주준비은행은 기준금리를 4.35%로 유지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기준금리는 4.25%입니다. 다만 뉴질랜드달러는 최근의 경제 악화로 인해 매도세를 겪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어느 국가의 중앙은행이 먼저 행동을 취할지, 그리고 어느 정도로 움직일지를 살펴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환율 흐름은 중앙은행들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12월 분기의 인플레이션 연율이 뉴질랜드준비은행의 전망치와 일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2월에는 뉴질랜드에서 50bp 금리인하가 진행될 수도 있겠습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가레스 에어드(Gareth Aird) 헤드 이코노미스트는 최근의 노동시장 지표 및 임금 하락은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호주는 실업률을 약 4%로 맞추면서 인플레이션율을 목표 범위 내에서 지속 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