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건의 큰 데이터 발표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AUD/USD 환율
AUD/USD 주봉 차트
AUD/USD 환율은 0.65선 아래에서 지지선을 형성했으며, 기존의 박스권 범위에 돌입했습니다. AUD/USD 통화쌍은 0.68선에서 저항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호주 연방준비은행은 월요일자로 최신 금리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호주의 최저임금이 8%나 급등한 만큼,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 호주 지사의 필 오도나호(Phil O’Donagh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준비은행이 6월, 8월,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이같은 예측이 현실이 된다면, 호주의 기준금리는 4.6%가 되어 평균 60만 호주달러에 달하는 모기지론 가계대출에 대한 개인 월 상환액이 월 295 호주달러만큼 늘어나게 됩니다.
AUD/USD 환율 전망
호주준비은행은 2022년 5월 이후로 금리를 11회째 인상했으며, 현재 호주의 기준금리는 3.85%입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호주준비은행의 월요일 금리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진행될 가능성을 55%로 보고 이를 시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이체방크에서는 호주가 6월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 7월에 추가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기지론 채무자들이 받고 있는 압박을 고려했을 때, 멜버른연구소(Melbourne Institute) 리서치센터는 현재 호주의 경기침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도나호 수석은 호주에서 7월 1일에 발효될 최저임금 8.6% 인상을 통과시킨 금요일의 정책 결정은 결국 보다 높은 금리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도나호 수석은 “가계지출의 상대적 탄력성, 주택가격 사이클의 놀라운 방향전환, 추후 최소 6개월 이상은 횡보할 수 있을 실업률, 그리고 임금상승률에 중대한 상방리스크를 남겨주게 될 최저임금 결정 등에 비추어 봤을 때, 우리(도이체방크)는 호주준비은행 9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최종금리인 4.6%에 도달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월요일의 호주준비은행 금리결정 이후 화요일에는 호주경제 GDP 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분기 호주 GDP는 0.3% 상승이 예상되며, 연율 기준으로는 2.5% 성장이 예상됩니다. 이는 6개 분기 연속 성장을 의미하지만, 2021년 3분기 당시의 2% 하락 이후로 이번이 가장 더딘 상승세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