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주 바이두가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상승 추세를 되찾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수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바이두 주봉 차트
바이두(BIDU)는 9월 이후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현재는 5월 당시의 지지선이자 현 시점의 저항선인 116선에 인접해 있습니다. 이 선 위로 상승을 할 경우에는 추가 수익세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애널리스트 20인은 바이두 주가가 작년동분기 HKD 2.31에서 하락한 주당 HKD 2.30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바이두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6% 상승한 367.1억 홍콩달러(HKD)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투자자들은 바이두의 최근 수익성보다는 AI 발전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우위를 점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리 회장은 지난 10월 회사 행사에서 바이두의 최신 AI 모델인 어니 4.0을 공개했으며, 이제 이 모델은 실리콘밸리의 경쟁 모델인 오픈AI GPT-4만큼 훌륭하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또한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만이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할 계획을 세운 이후 오픈AI로부터 해고를 당한 것의 여파 또한 고려할 예정입니다. 이 같은 혼란으로 인해 바이두의 챗봇에 대한 기회의 문이 더욱 열리고 오픈AI의 발전 속도가 더뎌질 수 있겠습니다.
바이두는 지도, 클라우드 서비스, 검색 엔진을 비롯한 자사 제품에 어니 4.0을 도입하는 동시에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판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마치 사람처럼 응답해줄 수 있는 검색 엔진, 그리고 비용 및 프로젝트 납품 시간에 대한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툴 등이 포함됩니다.
지난 10월, 모닝스타의 왕카이(Kai Wang) 홍콩 기반 주식 애널리스트는 신규 칩에 대해 미국 정부가 10월 중순에 발표한 수출 제한 조치는 바이두의 AI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제한으로 인해 저성능 칩은 점점 더 중국 기술 기업들의 손에서 멀어질 것입니다. 이는 기업의 AI 모델 훈련 역량에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바이두는 지난 8월에 $50억 달러 규모의 칩을 주문한 중국 기업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기업들 중 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