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한 EUR/USD 환율은 조만간 공개될 유럽 및 미국의 지표 발표를 통해 그 방향성이 시험에 들 전망입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1.02선을 기본 베이스로 다진 이후 1.06선 위로 급등했습니다. 이제 주봉 차트상 다음 목표가는 1.12선이 되겠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목요일 오후 6시에는 유럽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되며, 시장에서는 1.9%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밤중으로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유럽중앙은행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달 14만 3천 일자리로 나타났던 미국 비농업고용지수(NFP)가 이번달에 16만 일자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중이며, NFP 수치 발표 이후로 거래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NFP 수치는 추후 발표될 여러 지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일자리 삭감 건 이후의 첫 시험대 역할을 하게 되겠습니다.
미국 일자리 감소 및 (캐나다·멕시코 등에 대한) 신규 관세는 경기침체 공포를 유발하여 미국으로부터 자금 유출이 발생하게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양허에 대해 논의하였으나 일부 숏커버링이 유로화에 타격을 주었으며, 만약 데이터가 맞아떨어진다면 EUR/USD 환율의 최근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습니다.
로이터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 소식 이후로 미 달러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미국달러에 타격을 주었으며, 미국의 경제 지표가 다소 약세를 보인 이후로 트레이더들은 미 연준이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높였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준이 6월에 금리인하를 진행할 가능성이 87%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주까지의 6월 전망치인 69%에서 상승한 수치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올 한 해 동안 기준금리의 방향성을 명료히 제시해줄 것으로 보이며, ECB는 목요일 늦은 시각에 또다시 금리인하를 진행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 인하가 진행된다면 어느덧 6번째 금리인하가 진행되는 것이며, 이는 유로존 기준금리가 2.5%로 인하될 것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