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금리결정 및 일본 GDP 발표가 진행되면 캐나다달러의 최근 강세가 시험에 들게 될 전망입니다.
CAD/JPY 일봉 차트
CAD/JPY 환율은 3월 이래로 상방추세를 타고 있으며, 105선을 향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될 경제 지표는 현 추세가 지속될지, 혹은 추세반전이 일어날지를 결정해줄 것입니다.
로이터에서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이번주 수요일에 기준금리를 4.50%로 동결하고 이를 올해 말까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언젠가는 캐나다의 금리가 1회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캐나다은행의 2% 목표치보다 2배나 높은 상황이며, 캐나다의 일자리 시장과 캐나다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시장에서 캐나다은행이 금리를 1회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는 이유입니다. 한편, 미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는 캐나다은행의 금리인상 중단 고민에 대한 부담을 완화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CIBC캐피탈마켓의 에이버리 쉔펠드(Avery Shenfel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가 이미 고조되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캐나다은행은 추가 긴축이 필요한지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7월 시장전망이 발표될 때까지 기다릴 여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쉔펠드 수석은 이어서 “우리(CIBC)는 캐나다은행이 올해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을 정도로 고용지표 및 인플레이션 지표가 길들여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금리가 소폭 인상될 리스크가 높아졌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요일에는 일본 GDP 수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올해 1분기 GDP는 기존 예측치보다 추가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발표될 GDP 수정치는 세계 3대 강대국인 일본의 경제가 1분기에 연율 기준 1.9% 성장을 기록했다고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차 추산치인 1.6%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자본지출 성장 전망치가 1.3%로 증가하며 기존의 잠재 전망치인 0.9%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 GDP 수정치 인상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이번 1분기에 일본 기업들은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플랜트 및 장비에 대한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MBC닛코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일본에서는 비제조업 지출 증가와 더불어 제조업체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제조업 침체 현상이 일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