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섹터가 휘청거림에 따라 중국 증시는 부진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 부양책 및 미 연준 금리결정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섹터의 부채 경색 우려가 재발되며 초래된 급격한 손실로 인해, 중국 증시는 여타 국가들에 비해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HI50 4시간봉 차트
목요일에 진행될 미 연준의 금리결정, 이번주 중으로 진행될 중국 본토 중앙정치국 회의를 비롯해 이번주에는 여러 주요 소식들이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내륙정책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함에 따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증시가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거나 반등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경제 회복은 시장 전망보다 느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중국 본토 소비, 인플레이션, 투자심리는 저조한 상황이며,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주식시장은 유럽, 미국, 아시아 주식시장보다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을 매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 연준의 최근 금리 결정에는 수많은 기대감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90%가량이 미 연준이 25bp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예측이 현실화되면 연방기금금리는 5.5%가 됩니다. 이번달 7월에 연준이 발표하기를 추후 ‘9월에 또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한 것과 맞물린 이같은 금리인상 압박은 세계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투자자들을 더욱 신중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주식시장은 여타 약세 시장들의 추세를 따라 월요일에 하락을 겪었습니다. 차이나 A50 인덱스는 12,398선에서 시작했으나 저가 매수세 덕분에 12,526선으로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곧 매도세가 나타났고, 인덱스는 오후 시간 내내 12,450선 주변을 맴돌며 상승폭 대부분을 다시 뱉어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및 위안화 약세로 인해 중국 정부 및 중국인민은행이 경기부양책과 통화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망은 중국 주식시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습니다. 지난 주에 중국 정부는 가계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소비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부양책 중에서도 전기자동차 구매제한령 시행 및 농촌에 가전제품을 발송하는 정책은 관련 종목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중국 국내 부동산 부채 및 지자체 부채와 관련된 정책 변동사항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며, 이는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