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및 캐나다 경제 지표가 수요일 EUR/CAD 환율을 시험할 전망입니다.
EUR/CAD – 일봉 차트
EUR/CAD 환율은 1.4927선 위로 올라선 상황인데, 다가오는 경제 지표 발표는 환율이 이 선에서 떨어질지 혹은 1.50428선을 향해 지속 상승할지를 결정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가 조정을 맞이함에 따라 EUR/CAD 환율은 6월 말 이래로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캐나다 경제의 약세 또한 유로화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독일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홍콩시각 기준 수요일 오후 2시에 발표됩니다. 이어서 홍콩시각 기준 오후 3시 30분에는 HCOB 제조업 지수가 발표됩니다.
최근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소비자신뢰지수가 -21.8에서 -21로 소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요일에 발표된 유럽 소비자신뢰지수는 14.0에서 13.0으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스페인에서 경제부 장관을 지낸 루이스 데 구인도스(Luis de Guindos)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우리(ECB)의 목표치와 실질적으로 일치한다”고 지난 화요일에 밝혔습니다.
부총재는 “지표 차원에서는 9월이 7월보다 결정을 내리기 훨씬 편리한 달이다. 현재의 불확실성 수준이 높기 때문에, 결정을 내릴 때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이 임금상승률을 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는 프랑스 선거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이 재당선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독일 경제지표 발표 이후에는 동일 저녁에 캐나다은행 금리결정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캐나다은행이 25bp 추가 인하를 진행해 기준금리를 4.75%에서 4.5%로 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콘버라캐나다(Convera Canada)의 마이클 고쉬코(Michael Goshko) 선임 애널리스트는 “캐나다는 그저 원자재 상품들의 하락세를 뒤따르고 있을 뿐”이라며, “현재 원자재 통화들이 죄다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상품의 주요 생산국입니다. 현재 석유는 중국발 수요 우려로 인해 6주치 저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고쉬코 선임은 “내일 캐나다은행에는 이벤트적 리스크가 있으며, 캐나다은행이 얼마나 비둘기파적이 될 의사가 있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의 25bp 금리인하는 캐나다 달러의 강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겠으며, 독일 경제지표가 약세로 나타난다면 이 또한 EUR/CAD 환율의 최근 상승랠리를 끊어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