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CHF 환율은 최근의 약세 이후로 반등을 모색하고 있으며, 화요일을 앞두고 관련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EUR/CHF 일봉 차트
EUR/CHF 환율은 0.925 근방 바닥에서 반등했으며, 2024년 저점으로부터 쌍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현재는 0.9500선을 시험하기 위한 상승세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UR/CHF 환율은 2024년 5월 고점 이후로 하방 둔화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율은 2023년 말 당시의 최저점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지지선에 대한 2차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일어난 프랑스 채권 스프레드에 대한 공포는 프랑수아 바이루 신임 총리가 임명된 이후로 일단은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위스 프랑은 어려운 시기 때 안전자산으로 종종 활용되곤 하며, 일부 수익실현 매도세 혹은 숏커버링이 발생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는 4분기에 495,570대의 자동차를 공급했는데, 이는 전분기 대비 2.3% 증가한 수치이긴 하지만 4분기는 어차피 늘 실적이 강한 분기였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수정 전망치인 498,000대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이번 분기 동안 테슬라의 차량 평균 판매가가 근 4년 중 최저치인 4만1천 달러로 하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차량 가격 전쟁이 시작된 이후로 어려움을 겪어온 테슬라 기업의 순이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화요일에는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3시 30분에 스위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수치는 11월 0.7%에서 12월 0.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약 스위스 CPI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면 스위스 프랑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겠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월간 CPI는 1.7%에서 1.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곧 발표 예정인 유럽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7%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이지만, 만약 유럽 물가가 스위스 물가보다 완고하다는 징후가 나타날 경우에는 유로화가 어느 정도 강세를 보이게 될 수 있겠습니다. 유럽 실업률 또한 같은 시간대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수요일 오후 3시에는 독일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만약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소비자들이 소비 회복세를 보이게 된다면 유로화에 힘이 실릴 수 있겠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우리(ECB)는 2024년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2025년은 우리가 전략을 세워 전망하고 계획한 대로 목표가 달성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작성했습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ECB의 금리인하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고 비판했으며, 만약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면 금리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늘어나게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