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GBP 환율은 이번주에 유럽중앙은행(ECB) 및 영란은행의 중요 연설을 앞두고 있습니다.
EUR/GBP 주봉 차트
EUR/GBP 환율은 2022년 저점 근방인 0.82선 부근을 중요 지지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월요일 오후 2시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연설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어서 홍콩 시각 기준 화요일 오전 8시 45분에는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의 연설이 있을 예정입니다.
영란은행은 지난주에 금리를 25bp 하향한 4.50%로 조정하며 2023년 이래 최저 기준금리를 기록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의 이 같은 결정을 이미 충분히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영란은행 및 영국 정부에게 있어서 국가 성장률은 여전히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이 유럽중앙은행에서도 재빠른 금리인하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파운드화는 유로화 대비 버텨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우리(영란은행)가 다시 금리를 인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많은 이들에게 희소식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들은 이 발언에 동의하겠지만, 예금 저축을 하는 이들 입장에서는 동의하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인플레이션 또한 진정될 수 있겠으나, 이는 단지 임금 하락 혹은 근로자들의 협상력 하락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은 이번 금리인하 조치가 “생계 압박 비용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로존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중립금리를 달성하기 전 “여러 차례” 금리인하를 남겨두고 있다고 최근 서면을 통해 밝혔습니다. 트레이더들이 양 중앙은행의 신규 발언을 시장에서 소화하며 잠재적 타임라인을 고려함에 따라, EUR/GBP 환율은 이번주에 움직임을 보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