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EUR/JPY 환율은 지지선을 다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주말을 앞두고 독일 및 일본의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UR/JPY 일봉 차트
EUR/JPY 환율은 157~158선을 깨고 내려간 이후에 지지선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지표는 독일의 12월분 1차 인플레이션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이 수치는 홍콩 시각(HKT) 기준으로 오후 9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전월 수치인 3.2%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더들은 이 수치를 토대로 유럽의 기준금리 전망을 판단하고, 취약한 독일 경제가 받게 될 영향을 고려할 예정입니다.
일본 소비자신뢰지수는 홍콩 시각(HKT) 기준으로 금요일 오후 1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4~5월 이후로 일본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엇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독일 소매판매 지표는 홍콩 시각(HKT) 기준으로 오후 3시에 발표되며, 트레이더들은 전월치인 -0.1%보다 수치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독일 소비자 신뢰지수는 새해의 시작과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럽 최강대국인 독일 경제가 현재의 악화된 상태에서 지속적인 회복을 시작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GfK 연구소 및 NIM 연구소(뉘른베르크 시장결정연구소)에서 약 2천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의 소득 기대치 상승이 소비자 심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IM 연구소의 롤프 브에르클(Rolf Buerkl) 소비자환경 연구 헤드는 “현재의 상승세가 소비자 심리의 지속적인 회복세 시작을 의미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브에르클 헤드는 “지정학적 위기와 전쟁, 식료품 가격 급등, 2024년 국가예산 논의 등의 요인들이 불확실성을 계속해서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자들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를 기대함에 따라 일본 엔화는 연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주에는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트레이더들이 지진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는 와중에 추가 여진 우려를 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엔화 약세가 더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