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트레이더들은 이른 월요일 아시아 개장시간에 발표될 독일 GDP 수치를 기다리게 될 예정입니다.
전년대비 플래시 지수는 연율 1.3%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변화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1.08선 위에서 횡보를 하며 이틀간 소폭 손실세를 보였으며, 지난 1~2주 동안은 명확한 추세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만약 GDP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난다면 1.06선까지 환율 하락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독일 정부에 따르면 러우 전쟁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어느덧 독일 경제가 회복을 하고 있는 만큼, 유럽 최강 경제대국 독일은 올해에 경기침체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경제부 장관이 발표한 최근 경제전망에 따르면 산업강국 독일은 2023년에 0.2% 성장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비용 급등에 대한 공포가 만연했던 10월에 독일은 자국 경제가 2023년에 0.4% 수축할 것이라고 우려했던 바 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독일 정부는 경제 위기를 막아냈다”며, “우리의 역량을 잘 보여줬다”고 자평했습니다.
작년에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삭감한 이후, 독일 정부에서는 대대적인 가계용·사업용 에너지 비용 상한제를 적용하는 자극책을 취했습니다. 에너지 대체공급을 물색하려는 노력 이외에도 독일 정부는 2,000억 유로 규모의 지원책을 펼쳤습니다.
예상보다 덜 추운 겨울 날씨, 그리고 예상보다 낮은 가스 도매가격은 독일 정부로 하여금 경제 하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경제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베크 장관은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다”며, 독일 기업들이 보인 “극도의 적응력”을 치하했습니다.
하베크 장관은 독일은 여전히 기술적인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올 한해가 흐름에 따라 성장률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UR/USD 환율은 이번주에 독일 실업률 수치, 유로존 GDP, FOMC 금리회의 발표를 지켜보게 될 것이며, 이같은 요소들은 EUR/USD 환율의 추후 방향성을 결정지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