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미국 ISM 서비스 지수가 발표된 이후로 EUR/USD 환율은 100핍 하락했고, 이제 유럽 GDP 수치 발표가 남아 있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1.08에서 1.07로 하락했고, GDP 약세로 인해 환율은 추후 1.064선까지도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미국 ISM 서비스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남에 따라 미국달러는 강세를 찾았습니다.
수십년을 통틀어 가장 급속도로 진행된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은 서비스 섹터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둔화시켰으나, 지불가격지수가 2개월 연속으로 상승함에 따라 ISM 서비스 지수는 8월부로 6개월치 고점을 달성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이같은 상황이 미국달러 강세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섹터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ISM 지수는 8월에 54.5를 기록하며 지난 2월의 55.1 이후로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습니다. 8월에는 신규 주문량, 고용, 물가, 생산을 비롯한 전반적인 수치들이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 다방면적으로 상승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서비스 구매관리자들은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긴축세를 지속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임금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며 미 연준에게 골칫거리를 안겨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독일 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며 추가 경기 둔화 우려를 낳음에 따라 유럽 증시는 수요일자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7월 독일 산업 주문량은 기존 예측보다 더욱 감소했는데, 이는 직전달 항공우주 섹터의 급격한 증가 이후의 하락세입니다.
캐나다왕립은행 자산관리(RBC Wealth Management)의 토마스 맥개리티(Thomas McGarrity) 증권 헤드는 “시장은 유럽 내에서의 거시적 모멘텀 지속 약세 전망에 집중하고 있으며, 추후 몇 분기 동안 온건한 수준의 경기침체가 도래할 가능성 또한 살펴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목요일에는 유로존 3분기 GDP 수치가 발표될 예정인 만큼 유럽 경제가 또다시 시험에 들게 될 전망입니다. 앞서 발표된 독일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만약 수치가 약세로 나타날 경우, 유로화는 하방 지지선을 시험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