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환율은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번주 FOMC 회의록 발표 및 잭슨홀 심포지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UR/USD –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1.0950 저항선 위에서 힘을 얻었으며, 현재는 환율이 1.1139선을 향해 나아갈 가능성이 생겨났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통화쌍인 EUR/USD는 추후에 있을 FOMC 회의록 발표에 따라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미 연준 금리 회의록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계획에 대한 힌트를 줄 수 있겠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잭슨홀 심포지엄이 시작되는데, 이 연례 행사는 전세계 중앙은행 대표자들이 모여서 경제를 논하는 자리입니다. 금요일에는 이 행사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에 관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으로,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게 되겠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한 이후, 경제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조만간 금리 인하 신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 연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영란은행이 지난 4년이 넘는 기간만에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결정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한편, 유럽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는 만큼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금리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 플랫폼 AJ벨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회의 일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정책 다이버전스의 영향으로부터 씨름하고 있으며,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현재 완전히 편하지만은 않을 상황에서 세간의 주목 대상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어서 “시장에서는 특히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를 계속해서 시장에 선반영하고 있고, 심지어는 계속해서 인하 요청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자자들은 한 마디 한 마디에 매달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UR/USD 환율 관련해서 화요일에는 유로존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발표될 예정이며, 그 수치는 2.9%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목요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회의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