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환율은 금리인하 논의가 나온 이후 상승랠리를 멈추고 단기적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UR/USD – 일봉 차트
EUR/USD 환율은 한때 1.110선으로 급등했으나 이후로는 하락했습니다. 상방으로는 1.12029선 저항선이 존재하지만, 우선은 1.075선 지지선으로 하락을 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번 무역전쟁으로 인해 유럽 경제가 얻을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트레이더들이 판단함에 따라 미국달러는 소폭 다시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루이스 데 구인도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는 무역전쟁이 경제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구인도스 부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ECB의 인플레이션 2% 목표치는 향후 몇 개월 뒤에 달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무역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낮은 경제성장률으로 인해 중기적으로는 상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더들은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및 ECB가 조만간 금리를 또다시 인하할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 유로화를 매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ECB가 4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80%로 보고 이를 시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에서는 올 한해 동안 60bp의 추가 인하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제조업 저조 현상은 3월에 완화되었으나, 주문량 저조로 인해 섹터의 약세 자체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제조업 지수는 중립 수치인 50보다 낮은 48.5를 보이고 있기에 여전히 수축 범위에 들어 있습니다.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의 타리크 카말 차우드리(Tariq Kamal Chaudhry)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의 산업은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HCOB에서 조사한 3월 제조업 PMI가 상당한 수치 개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현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관세 상황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미국에 대한 투자를 전면 중단할 것을 자국 기업들에게 촉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의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는 예정된 투자 및 지난 몇 주간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건들을 보류해야 할 것”이라고 지난주에 말했습니다.
환율흐름은 현재의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통화시장은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