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이 최신 통화정책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주가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S&P500 – 일봉 차트
S&P500 인덱스는 4,900선에서 저항선을 맞이했고, 전고점을 시험하기에 앞서 4,820선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수요일에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미 연준의 발표가 진행되기에 앞서 일부 연준 관료들은 현재의 기준금리가 인플레이션을 꺾기에 충분하다는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이와 동시에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을 늘렸습니다.
지난 12월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3%로 나타났고, 이는 미 연준의 2% 목표치에 근접한 수치임과 동시에 월 기준으로는 대동소이한 수준입니다. 미 연준에서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때 주로 참고하는 자료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더욱 낮은 수치인 2.6%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 성명을 통해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지속적인 고용 증가가 “더없이 좋은” 경제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진전과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데이터 전망을 함께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율이 2%로 향하고 있다고 내가 2021년 이래로 보였던 확신보다 더욱 큰 확신이 들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3월 정책회의 때까지는 위원회가 금리인하를 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질만한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올해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음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트레이더들은 3월에 첫 금리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이 61.5%로 예상될 만큼 미국 경제가 충분히 탄탄하다고 보고 있지만, 이는 한 달 전의 전망치인 73%보다 낮아진 수치입니다. 올해 3월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시작 상황 속에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시작한지 딱 2년이 되는 시기입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 연준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를 여전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뱅가드 그룹의 조 데이비스(Joe Davis)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과도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통화정책 입안자들이 단기 금리 목표를 인하하기 시작할 만큼 인플레이션율이 충분히 억제되었다고 확신하려면 올해 중반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로서 트레이더들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가 수그러들고 금리인하 기대도 둔화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잠재적인 조정을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