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JPY 환율은 일본 인플레이션 지표 및 영국 GDP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GBP/JPY – 일봉 차트
GBP/JPY 환율은 194.68선 저항선을 돌파했으며, 이 선은 어느덧 지지선이 되었습니다. 다음 상방 목표가는 198.20선이 되겠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오전 7시 30분에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었으며, 식료품·에너지 수치를 제외한 근원 CPI는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표준 CPI는 2.9%를 유지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어느덧 오후 3시에 발표될 영국 GDP 성장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분기 성장률은 0.1%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 도쿄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상승을 보이며 일본은행의 2% 목표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이는 단기적으로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시장의 희망을 유지시켰습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일본은행 정책담당자들이 긴밀히 예의주시하는 선행적 물가동향 지표이며,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가계에 계속해서 전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선식품 및 연료 가격을 제외한 수치인 근원 물가지수는 일본 도쿄에서 3월에 전년비 2.2% 상승했으며, 앞선 2월에는 전년비 1.9% 상승했던 바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일본 경제가 지속가능한 인플레이션 2% 목표치에 근접했다고 판단함에 따라 작년에 0.5%p 금리인상을 진행하며 지난 십여 년 동안 이어져온 제로금리 시대에 막을 내렸습니다.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만약 지속적인 임금 상승이 소비를 촉진하고 기업들의 가격 상승을 불러올 경우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지속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그 중에서도 특히나 7월에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는 4월 2일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외산 자동차에 대한 수입세 등에 적용될 예정으로, 영국 경제보다는 일본 경제에 더욱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영국에서의 GDP 대비 조세 부담은 2024~2025년의 35%에서 2027~2028년 3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948년도부터의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해당합니다. 이는 잠재적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으며, 영국 파운드화의 상승세에 유리천장을 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