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상을 결정한 이후, 독일 주식시장은 목요일자로 전세계 인덱스 지수들의 대세를 따라 함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굳건한 인플레이션 상황을 지켜보던 유럽중앙은행은 심지어 보다 매파적인 기조를 보였으며, 이는 최근의 주식 상승랠리를 잠식할 만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GER30 일봉 차트
독일30 인덱스 지수는 14,500선 위에서 정점을 찍었고, 이후 14,000선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만약 독일30 인덱스가 이 범위에서 지지선을 형성하지 못한다면 추후 13,200선까지도 하락할 수 있겠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리인상, 통화공급량 감소, 인플레이션 억제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달 150억 유로 규모의 국채 매각을 시작하겠다고 목요일자로 밝혔습니다. 양적긴축 정책은 어느덧 경제부양책이 고갈됨에 따라 단기적인 경제성장 측면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채 조달에 대한 의존도로 인해 유로존 19개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했습니다. 그중 가장 부채가 높은 국가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이탈리아 금리는 29bp 인상되어 4.14%가 되었으며, 그리스 금리는 14bp 인상되어 4.18%가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국가부채가 10월 말 기준으로 2.77조 유로에 달했다는 사실을 이탈리아중앙은행이 발표한 이후, 목요일자로 이탈리아 현지 상황은 악화되었습니다. 이는 월간 대비 1% 상승이자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폭입니다.
클라스 노트(Klaas Knot) 정책이사회 위원 또한 미 연준이 유럽중앙은행보다 금리인상세를 일찍 마무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노트 위원은 “미국은 유럽보다 금리인상세 마무리에 한발 더 가까운 상황이며, 유럽은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리 격차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 내 예측을 밝히자면, 미국이 유럽보다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의 금리격차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경제와 일자리 시장은 상당히 과열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