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한도 협상 및 미국 지역은행 문제가 악화되지 않음에 따라 금값은 지속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XAU/USD 주봉 차트
금값(XAU/USD)은 $1,922선으로 둔화되었고, 이번주에는 $1,900선을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가 부채한도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금 투자에 대한 선호도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에서의 인플레이션율 수준 또한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귀금속에 대한 투심에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금값 하락은 인도 보석상들의 수요 전망을 증가시켰습니다. 업계 임원급 전문가들에 따르면, 4월과 5월에는 높은 금값으로 인해 수요가 둔화되었으나 이내 수요자들이 금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금·보석 기업 조이알루카스(Joyalukkas)의 조이 알루카스(Joy Alukkas) 회장은 “인도 최대의 금 소비지역인 남인도의 결혼 성수기는 7월 15일부터 8월 10일 사이인데, 최근의 금값 하락으로 인해 보석상들이 강력한 수요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달러가 약세를 유지한 이후로 월요일에는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러시아에서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 역시 일부 투자자들을 금 투자로 돌려놓고 있습니다.
킷코(Kitco)의 짐 와이코프(Jim Wyckof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말에 재빠르게 중단된 러시아 본토 침공건으로 인해 금이 어느 정도 안전자산적 수요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근본적인 우려가 남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와이코프 수석은 “러시아 군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이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궁금해하고 있다. 푸틴의 권력은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세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미 연준의 매파적 논조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으며, 영국의 견고한 인플레이션율은 영국은행이 지난주에 50bp 금리인상을 진행하도록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