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전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금값은 최근 저점으로부터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XAU/USD 일봉 차트
금값은 2,550선에서 지지선을 다진 뒤, 지난 한 주 동안 급격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금값은 도널트 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와 함께 하락세를 보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을 하며 상황이 반전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러시아는 보복으로 응대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ICBM(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드니프로 시를 향해 발사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대공 방어체계를 피해 수천 마일을 건너 날아가도록 설계된 ICBM이 러우전쟁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사용되는 사례입니다. 우크라 공군기지에서는 드론이 관측되었으며,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널트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 신임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기까지는 아직 2개월가량이 남았고, 그 전까지 러우전쟁의 리스크가 확대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글로벌 금 ETF는 10월 한 달 동안 투자금 43억 달러가 추가되며 6개월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지속적인 현금 유입과 기록적인 금값으로 인해 글로벌 AUM(총 운용 자산)은 5% 증가해 월말에는 미화 2,860억 달러라는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금 보유량은 43톤 증가한 3,244톤이 되었습니다. 북미는 여전히 매입세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금 투자금 유출세가 더 큰 지역은 유럽이 유일합니다.
아시아를 필두로 한 연초대비 글로벌 금 ETF 수요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양전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현재까지 글로벌 금 ETF로의 유입은 47억 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총 운용자산(UAM)은 33% 급등했으며,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연초대비 유입이 나타났습니다.
만약 전쟁 리스크가 계속 증가하고 장거리 무기를 승인한 미국 현 정부의 결정에 러시아가 불만을 품게 된다면, 금에 대한 시장의 추가 매입세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약한 트럼프 당선인이 실제 대통령으로 취임할 때까지 금값 상승 유입이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게 내년 1월 20일(트럼프 취임식 예정일) 전까지 자국 영토를 떠나라는 기한을 설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