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시아 개장시간대 초기에 금값(XAU/USD)이 $2,000선을 넘어선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값 상승랠리는 미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의해 촉발되었습니다. 언론 보도 시점 기준으로 금값은 현재 $2,001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일봉차트 기준 0.04% 하락한 모습입니다.
XAU/USD 4시간봉 차트
한편, 세계 주요 통화 6종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지수인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9월 이후 최저점인 103.40선으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미국 달러의 약세는 미국 달러로 가격이 표기되는 금값의 상승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미국의 민간 부문은 11월 초에도 더딘 성장세를 이어 나갔습니다. S&P 글로벌 종합 PMI는 50.7선에서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동일 기간 동안 제조업 PMI는 50.0에서 49.4로 하락하며 기존 전망치인 49.8보다 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PMI는 기존 수치인 50.6보다 소폭 개선된 50.8을 나타냈으며, 이는 기존 컨센서스인 50.4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덜 매파적인 입장을 취하며 내년 중순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달러가 약세를 맞이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금 트레이더들은 수요일에 발표될 미국 국내총생산(GDP) 및 개인소비지출(PEC) 상승률 수치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미국 분기 GDP는 연율 4.9%에서 5.0%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0월 PEC는 0.4%에서 0.1%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