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어려움을 겪은 루시드 모터스(뉴욕거래소 종목코드: LCID)가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LCID – 주봉 차트
루시드 모터스는 2024년 저점인 $2.25선 위로 상승한 이후로 부활을 노리고 있습니다.
루시드의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 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기업들과 비용 및 자산을 공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몇몇” 제조업체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시드는 2024년 테슬라의 가격 전쟁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으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의 요청에 따라 전기자동차에 대한 7천5백 달러 세금 공제를 삭감할 위험이 있습니다.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들어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루시드는 3분기 매출이 1억 3,780만 달러로 전년동비 30%가량 감소했으며, 차량 생산량은 목표치인 1만 대보다 낮은 8천~8천5백 대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판매 부진으로 인해 2023년도부터 힘든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실적 호조가 아닌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12월 첫째 주 동안 중국에서 2만 1,900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했습니다.
중국 자동차협회는 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감소하자 기존 보조금을 연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다만 연말까지 중국 국내 전기자동차 도입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중국에게 있어 희소식입니다. 중국 현지 OEM들은 계속해서 생산량을 늘리고 신규 모델들을 시장에 출시해 왔습니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 위협은 전기자동차 업계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는 2025년 새해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MIT의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로 인해 배터리 비용이 상승하고 전기자동차 섹터가 더욱 큰 타격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위협이 존재하는 만큼,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하려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의 데이비드 빅터(David Victor) 교수는 이 같은 관세를 두고 “이는 청정에너지 비용을 높이고 혁신을 늦추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