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META)는 만약 광고 매출이 실망스럽게 나타날 경우 2023년 상승랠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겠습니다.
META 주봉 차트
메타 주가는 2022년 말에 바닥을 다진 뒤 놀라운 상승랠리를 펼치며 $100에서 $220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다만 만약 현재의 실적발표가 실망스럽게 나타난다면, 이는 고밸류였던 것으로 드러날 수 있겠습니다.
메타 주가는 $220선에서 저항선을, $180선에서 1차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빅테크가 이번 흐름의 주요 수혜 섹터로 손꼽히게 되면서, 기술주들이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서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대량의 현금잔고 및 자유로운 현금흐름 잠재력의 조합,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이 주도하는 실리콘밸리의 비용 절감 움직임, △1월 어닝시즌에서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속담과 함께 발표된 보수적인 가이던스, 그리고 △흔들리는 거시 환경 속에서도 버티고 있는 기술 펀더멘탈 등은 기술주에 대한 청신호를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메타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1만 명이 넘는 직원들을 해고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블룸버그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수요일자로 메타 직원들은 “효율성의 해(年)”라는 이름 하에 보다 많은 인력 삭감이 진행될 것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기술 대기업들을 괴롭히는 디지털 광고 매출
월스트리트저널은 2022년 디지털 광고 매출이 다시 상승했다고 분석했지만, 이는 전년도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디지털 광고 수익률은 12% 안팎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1년 35% 성장률보다 급격하게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이는 기존의 예측이었던 15~20% 성장률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며 수익 및 광고지출이 악영향을 받음에 따라 마케터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지출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또한 최악의 영향을 받아 2022년 광고 매출이 3.6% 상승에 그쳤으며, 이는 전년도 39.3%에서 급격히 감소한 수치입니다. 기술 대기업들과 연계된 바이트댄스(Bytedance)사의 틱톡 앱은 월간 사용자가 1.5억 명에 달합니다.
만약 수요일자로 판매 실적이 마이너스로 나타날 경우, 메타 주가는 $180까지 하락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