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선 윗선까지 올라갔던 나스닥100 인덱스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추후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NAS100 주봉 차트
NAS100은 15,273 저항선 위로 급등했으나, 16,000선 피크를 찍은 이후로 하락해 현재는 15,565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만약 15,565선이 깨진다면 13,500선까지도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최근 150% 급등한 테슬라 주가를 두고 상승의 정도가 과했다는 비관적인 경고론이 커짐에 따라, 실적 리포트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6%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는 2분기에 $249억 달러의 매출과 $0.91 달러의 주당순이익을 보고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는 높았지만 로스(Roth)캐피탈의 크레이그 어윈(Craig Irwin)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85달러로 보고 있으며, 현재 테슬라의 주가인 $273달러는 “터무니없이 과대평가된” 가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번스타인(Bernstein)자산운용의 토니 사코나기(Toni Sacconaghi) 애널리스트는 AI 기술 혹은 충선소 확장은 테슬라에게 있어 “재정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고로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50로 보고 있으며, 이는 메이저 금융펌들이 설정한 테슬라의 목표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증권리서치펌 뉴컨스트럭츠(New Constructs)의 데이빗 트레이너(David Trainer)는 고객 발송용 리서치 노트를 통해 테슬라의 “펀더멘탈적 요소는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며 테슬라의 적정 주가가 $26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넷플릭스 또한 구독자 숫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는 2분기 신규 구독자가 590만 명 늘어났다고 발표했으며, 매출은 2.7% 증가한 $8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리서치펌 모펫네이선슨(Moffett Nathanson)은 “수많은 미지수의 영역을 감안했을 때, 상방으로도 하방으로도 주가 확신을 갖기가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넷플릭스 1.0 시대(이번 전략적 변화 이전까지의 넷플릭스)의 성장이 분명히 정체되기 시작했지만, 투자자들은 넷플릭스 2.0 시대에는 더욱 빠르게 매출성장이 재점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와 테슬라에 대한 이같은 논평은, AI에 대한 미래 전망으로 인해 대대적으로 초래된 올해의 기술주 주식 상승랠리는 그 정도가 과했다는 점을 강조해줍니다. 현 시점에서는 롱포지션을 잡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같은 거품 낀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은 주가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할 경우에 대해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트레이더들은 기술주 실적이 지속 둔화될 경우에는 현 가격 영역에서 둔화세가 지속 연장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