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제조 대기업 엔비디아(뉴욕거래소 종목코드: NVDA)가 글로벌 컨설팅사 액센츄어(뉴욕거래소 종목코드: ACN)와의 협력 소식을 발표하면서 화요일자로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NVDA – 일봉 차트
엔비디아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하방추세 저항선을 시험해 왔습니다. 현재 이 저항선은 추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액센츄어는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예약을 발표하며 생성형 AI로부터 수혜를 보고 있으며, 엔비디아 매출은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액센츄어는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액센츄어는 고객사들이 AI 툴을 도입하도록 안내하기 위해 자사 직원 3만 명을 교육하는 ‘엔비디아 비즈니스 그룹’을 출범했습니다. 또한 액센츄어는 기업들이 조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모델을 생성할 수 있게끔 7월에 ‘AI 리파이너리(AI refinery)’를 설립했습니다.
줄리 스위트(Julie Sweet) 액센츄어 CEO는 “액센츄어 AI 리파이너리는 기업들이 프로세스 과정과 운영 과정을 재구상하고, 작업 방식을 새로이 발굴하고, 기업 절반에 걸쳐 AI 솔루션을 확장함으로써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에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며, “전세계 기업들은 범용 컴퓨팅에서 이제는 가속 컴퓨팅 및 생성형 AI로 전환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서 엔비디아 주가는 강한 저항선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며, 이는 지정학적 요인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갈등 상황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이 지원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칩 기업들은 매출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만약 갈등이 심화되어 글로벌 강대국들이 참여하게 된다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겠습니다.
6월 이래 엔비디아의 공급 중단으로 인해 자산관리사들 또한 상대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광의의 개별주 선정 업계는 올해 20% 주가 상승을 기록했지만, S&P500 지수는 22.1%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UBS투자은행은 이 2.1%p의 격차 중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지분이 1.43%p라고 분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