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지난 2년간 증시 상승의 주인공 역할을 해 왔지만, 이제는 기술주 폭락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NVDA – 일봉 차트
엔비디아(NVDA) 주가는 $98선에서 지지선을 찾았으며, 이 선은 주가의 추후 방향성에 있어 핵심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월요일에 엔비디아 주가는 6%가 넘게 하락했고, 7대 대형 기술주들을 일컫는 별칭인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들은 6천 5백억 달러가 넘게 하락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종목들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약 1.3조 달러 하락했습니다. 대대적인 시장 매도세 뿐만 아니라 특정 기업들 관련 소식들 또한 7대 기술주 종목들을 압박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미 법원의 모 판사는 알파벳사의 구글서치 사업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애플 주식 보유량을 절반으로 줄였다는 소식 이후로 애플 주가 또한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기업에 부정적인 요소가 압박으로 작용함에 따라 주가가 -13%가량 빠졌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출시가 3개월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와 같은 최대 고객사들에게 잠재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DA데이빗슨의 길 루리아(Gil Luria) 선임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메타를 상대로 제품을 판매할 창구를 지니고 있으며, 이 기업들은 가능한 빨리 자체적인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결국 이 판매 창구는 언젠가는 닫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루리어 선임은 이어서 “이 판매 창구가 열려 있는 기간 동안 만약 엔비디아가 판매 기회를 일정 부분 놓치게 된다면, 이는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술주 주식들은 증시에 폭넓은 동력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몇 주 동안은 가장 주가가 부진한 섹터가 되었습니다. 인텔은 이번 처참한 실적 발표 이후로 가장 큰 손실을 본 기업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엔비디아는 8월 28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는 2023년 이래로 이어져온 기술주 상승랠리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Piper Sandler)의 하르쉬 쿠마르(Harsh Kumar) 선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근본적으로 살펴보면, 엔비디아는 AI 액셀러레이터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쿠마르 선임은 이어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만큼, 10월에 출시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쳐로 인한 순풍 덕분에 2025년까지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는 140달러 고점에서 유의미한 가격 하락 이후로 엄청난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