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제조사 엔비디아가 이번 주 수요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주식시장 상승랠리 전체를 시험에 들게 할 수 있겠습니다.
NVDA – 일봉 차트
엔비디아(NVDA) 주식은 8월 저점인 $90에서 큰 급등을 한 이후로 현재 $129.37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하방추세선이 시험받고 있으며, 핵심 지지선은 $100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만약 강한 실적이 발표된다면, 역대급 고점인 $140선이 목표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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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을 두고 “수 년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기술주 실적 발표”라고 표현했습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기술주 종목들의 상승장 전체는 엔비디아 데이터 센터의 기반 수요에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 데이터 센터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을 비롯한 분야들에 필요한 존재입니다. 만약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가 실망스럽게 나타날 경우, 기술주 시장 전체가 삐걱거릴 수 있겠습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는 AI 업계의 골드러시를 주도했으며, 엔비디아는 초기 진입자로서의 수혜를 보았습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리서치 노트를 통해 “전세계 AI 혁신의 창시자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이 하나 있다”며, “그 기업은 바로 엔비디아다. AI의 대부 젠슨 황(Jensen Huang)은 기업들의 전반적인 AI 수요 및 엔비디아의 AI 칩에 대한 선호도를 논할 수 있는 최고의 고지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서 공개한 리포트에서 엔비디아의 신규 블랙웰(Blackwell) 칩 출시가 최대 3개월 지연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8월 초에 $90선 근방의 저점으로 하락했던 바 있습니다. 다만 UBS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블랙웰 칩의 출시 지연은 불과 6주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40% 반등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저점을 기록하던 당시, $700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사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t)에서는 투자자 서신을 통해 엔비디아 기업은 거품이었으며, AI 유행은 “과장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엘리엇의 애널리스트들은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장치를 계속해서 그렇게나 대량으로 구매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밝혔으며, AI의 존재는 “황금기에 미처 준비되지 않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로 인해 과대평가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엘리엇은 투자자 서신을 통해 AI 용례의 다수는 “결코 비용 효율적이지 않을 것이며,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며, 지나치게 많은 전력을 소모할 것이며,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입증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28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2%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액수는 이번 실적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AI 성장세는 AI 골드러시 초기에 비해 둔화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강세를 원하고 있습니다. 블랙웰 출시 지연에 대한 경영진의 발언 또한 필수적으로 지켜보아야 할 사안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