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들이 OPEC 증산을 예측하면서 국제유가 상승랠리는 월요일자로 수그러들었습니다.
美 석유 – 일봉 차트
국제유가는 $76선을 시험한 이후로 하락했고, 어느덧 $71.725 지지선을 시험하려 하고 있습니다.
중동지역 분쟁이 심화되며 국제유가는 지난 월요일 부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가 강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했습니다.
한편, 글로벌 공급 급등을 이유로 골드만삭스 및 모간스탠리가 내년 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 또한 유가에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 투자은행은 글로벌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2025년에 $80선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골드만삭스가 전망을 $77선으로 하향 조정했고, 모간스탠리는 석유 선물 가격 범위를 $75~$78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투자은행 모두 크루드오일 시장은 공급 과잉이 될 것이며, 향후 12개월간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석유수출국기구 및 동맹국들로 구성된 ‘OPEC 플러스’ 국가들이 기존의 자발적 감산을 반전하려는 조치는 “OPEC 비회원국들의 공급을 전략적으로 다스리는” 행위라고 작성했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우세해짐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국제유가 약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숏커버링 랠리가 동력을 잃고 하락 심리가 돌아옴에 따라 펀드 매니저들은 석유 선물 및 옵션 상품을 매도하고 있습니다.
향후 2주 뒤 OPEC 회의는 국제유가의 핵심 동력원으로 작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