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드오일 가격은 연간 둔화세 부근에서 지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석유: 주봉 차트
유가는 지난번 분석 글에서 언급한 1차 저항선으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유가의 목표선은 이동평균선 및 $80선이며, 추후에는 $85선 위로 더 큰 상승랠리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미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 시그널을 보일 것이라는 시장 예측이 존재하는 만큼, 금 및 여타 원자재 가격은 이번주에 힘을 받게 될 수 있겠습니다.
투자자들은 어느덧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중단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씨티뱅크그룹의 리서치 기관인 씨티리서치(Citi Research)는 “가솔린 및 제트 연료에 대한 여름 수요가 어느 정도 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감산조치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유가 상승이) 긴축 환경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씨티뱅크는 올 여름에 유가에 추가 상방이 열려 있다고 보고 있으며, 3분기에는 배럴당 평균 $83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NAB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겠지만, OPEC 국가들의 감산에 따른 긴축 시장환경 및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일어날 것이라는 시장 기대치 증가는 23년 3분기 물가를 추가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금리를 1~2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이를 시장에 선반영했으나, 인플레이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리 상승은 투자를 둔화시키고 미국달러 강세를 초래했으며, 여타 통화 보유자들의 원자재 구매 비용을 상대적으로 상승시켰습니다.
중국에서는 일부 인프라 섹터에 대한 투자를 개선하기 위한 추가 조치 내용이 밝혀졌으며, 정책 기획 담당자들은 민간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책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자국의 둔화된 회복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석유 재고량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이는 유가 상승의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OPEC 국가들은 유가가 $80선 아래인 상황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으며, 단기적 유가 상승을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