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주식은 상장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매도자들의 주목을 끌며 시장심리 변화 가능성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RDDT 시간봉 차트
레딧(RDDT)은 $75선 근방에서 고점을 달성한 이후 $57.77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지선은 $46선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미국 금융리서치 기업 헤지아이(Hedgeye)의 하락 전망 리포트 발표 이후로 레딧 주가는 수요일자로 상당한 압박에 직면했습니다. 헤지아이는 레딧을 짧은글 공유 SNS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레딧의 최근 상승랠리가 주가를 ‘과대평가’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헤지아이는 레딧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닌 장기적 성장 잠재력에 대한 우려를 사유로 레딧의 주가가 기업공개(IPO) 가격보다 50%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본 리포트는 유명 기술주 기업들의 IPO 직후 주가가 시장 정상을 차지하는 추세를 상기시켜줍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잠재적으로 밈 주식을 레딧에 태그하게끔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밈 주식인 게임스탑(GME)이 당시 1년을 통튼 최고점을 단 하루만에 기록했던 이후, 최근 밈 주식의 부활은 그 수준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도널트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트럼프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은 DJT라는 종목코드로 상장했습니다. DJT 주가는 화요일 장중에 50% 넘게 상승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순자산 부풀리기 의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존재했으나, 어느덧 DJT 주가 폭등으로 인해 순자산 폭등은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Interactive Brokers)의 스티브 소스닉(Steve Sosnick) 투자전략가는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활발한 시장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소스닉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매우 모멘텀 중심적인 시장 속에 있다. 모멘텀의 특징 중 하나는 펀더멘탈적 요인이 점점 덜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가격 변동 그 자체이지,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중요도는 훨씬 떨어지게 된다. 밈 주식이 대표적인 예시다”라고 밝혔습니다.
영란은행이 최근 경고한 것처럼, 주식 가격은 역대급 고점을 달성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파른 조정장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장을 하자마자 시장 고점을 달성해버린 레딧을 대표적인 예시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한편, 볼티모어 다리 붕괴로 인해 공급 차질 및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제조업체들과 배송업체들은 화물을 선하역할 수 있는 대체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급체인 전문가들은 이스트코스트 위아래의 다른 항구들이 볼티모어의 교통량을 상당 부분 흡수함으로써 위기를 타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약간의 차질만이 있을 뿐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의 해리 머피 크루즈(Harry Murphy Cruise) 이코노미스트는 “볼티모어를 거쳤던 대부분의 물류는 결국에는 새로운 항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