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대형 종목들의 주가가 S&P500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했습니다.
S&P500: 주봉 차트
9월 20일 미 연준 회의 이후로 S&P500 인덱스는 하락세를 타고 있으며 현재는 4,284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7대 기술주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는 지난 2개월 동안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S&P500는 동일 기간 동안 12% 하락에 그쳤습니다.
미 연준이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매파적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은 저소득측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상할 수 있는 강력한 노동시장 여건이 지속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셧다운 방지를 위한 막바지 임시 자금조달 조치 및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미장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이내 월요일에 S&P500 인덱스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로 인해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함에 따라 2년물 국채금리는 5.2bp 상승한 5.098%, 10년물 국채금리는 9.3bp 상승한 4.667%를 기록했습니다. 트레이더들 중 약 30%는 미 연준이 다음달에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 주의 18%보다 증가한 전망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엔비디아를 “확신의 매수 목록”에 추가한 이후로, 광범위한 기술 섹터에 힘입은 엔비디아의 주가는 2%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를 두고 골드만삭스는 “경쟁력 있는 해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사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AI 모델을 개발 및 배포한다는 시급성을 고려할 때, 엔비디아는 가까운 미래에 컴퓨팅 산업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는 공장 업그레이드를 위한 가동 중단으로 인해 이번 3분기에는 지난 분기 생산량인 479,700대보다 적은 430,488대를 생산했다고 발표했고, 이같은 발표 이후로 월요일 장은 보합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연간 생산량 가이던스를 약 180만 대로 유지했습니다. 웨드부시증권은 테슬라가 이 수치를 달성하려면 “강력한 4분기”가 필요할 것이며, “올해 4분기와 내년 2024년에는 [테슬라에게] 보다 나은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