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는 로보택시 행사 이후 주가가 하락했으며, 추가적인 조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실적 발표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TSLA 주봉 차트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저항선에서 $220.70로 하락했으며, 차트상으로는 실적에 리스크로 작용할만한 약세 분위기가 존재합니다. 주가는 기존 하방추세 저항선인 $200선과도 매우 근접한 상황이며, 이 선은 중요한 가격선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수많은 기대를 모았던 로보택시 행사는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추가 매수를 유도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로보택시 행사 기간 동안 실질적인 세부 정보 제공이 부족하여 테슬라는 주식 매도세를 맞았습니다.
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끈에 달린 당근”이라며, “핵심 자동차 사업이 부진하고 기업이 앞으로 급속한 성장을 어떻게 가져올 것인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값비싼 주식을 기꺼이 매수하려는 신규 투자자가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테슬라는 기업 실적 발표에 앞서 분기 납품 실적을 발표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462,890대를 납품했다고 밝혔습니다.
납품 건수는 월스트리트의 추산치보다 낮았지만, 2024년 들어 처음으로 상승을 보인 분기였습니다. 1분기와 2분기에는 납품량이 대략 9%와 5%씩 하락했던 바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약 8% 증가한 $254억 달러를 보일 것으로, 그리고 주당순수익은 약 $0.58로 컨센서스 수치인 $0.57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이번 분기 납품량 상승치는 중국에서의 회복세가 힘을 실어주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현지 경쟁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및 소비자 수요 둔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중국에서 프로모션을 강화해 5년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일부 모델에 대해 일시불 할인 제도를 제공했습니다.
테슬라는 당사의 중국 납품 수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의 9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의 미국 판매량 또한 8월에 종료된 프로모션으로 인해 증가했을 수 있으며, 사이버트럭의 판매량 증가 또한 테슬라의 3분기 실적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