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중국 내 판매량이 6월 대비 31% 하락했다는 발표를 낸 이후, 테슬라(TSLA)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TSLA: 주봉 차트
지난 몇 주 동안 테슬라 주가는 $300에서 $256로 하락했으며, 추가 조정이 찾아올 수도 있겠습니다. 추가 약세가 찾아올 경우에는 $220선과 $200선이 가시권에 해당합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乘用车市场信息联席会)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7월에 64,285대의 전기자동차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31%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올해 중국 판매량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순차적인 수치는 하락했으나, 전년대비로 비교해볼 경우에는 2022년 상하이 셧다운 이후로 모델Y와 모델3의 판매량은 사실상 128%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 테슬라의 가장 큰 경쟁사인 비야디자동차(BYD)는 7월에 261,105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61% 상승을 보였습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량을 기준으로 비야디가 작년부로 테슬라를 앞질렀다고 분석했습니다.
2022년에 비야디는 전기자동차 185만 대를 판매했고, 이는 2019년도 당시의 20만 대에서 대대적인 성장을 한 수치입니다.
테슬라가 맞이한 또다른 역풍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테슬라의 스티어링 기능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점입니다. 이같은 조사는 테슬라 차량 최대 28만 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해당되는 제품군은 베스트셀러 라인인 모델3과 모델Y입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스티어링 기능 및 파워 스티어링 기능 상실 사례로 12건의 불편사항이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모델Y SUV 차량의 운전대가 주행 도중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NHTSA는 또한 테슬라 차량이 이유 없는 급정거를 뜻하는 “팬텀 브레이킹” 현상을 보였다는 불편사항도 800건이 넘게 접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중국에서 110만 대의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리콜 진행 조치를 받았습니다.
2023년의 강세 이후로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껄끄러운 단계에 접어들었고, 테슬라 또한 중국시장 판매량이 감소한데다 미 NHTSA로부터 신규 조사를 받게 되었기에 트레이더들은 하방 트레이딩 기회를 살펴보셔야 하겠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PER 밸류가 75배로 평가받고 있으며, 참고로 포드는 PER이 18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