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표심 여론조사 변동은 앞으로 미국달러의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DXY 일봉 차트
달러 인덱스(DXY)는 100.61선에서 반등하며 2024년 동안 시장 상승랠리를 이어왔습니다. 만약 달러가 이 선을 사수하지 못하면 추가 조정을 맞이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표심이 나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일부 혼란이 생겨날 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인 표심을 분석해보면, 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48%:43%로(오차범위 3.1%) 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짐에 따라 트럼프 후보의 정책이 기업들의 이익을 늘리고 국가 부채 급증 현상을 완화해 줄 것이라는 소위 “트럼프 무역” 붐이 일어났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및 자국 정책이 어떤 형식으로 펼쳐질지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시장에는 일부 혼란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트럼프 정책으로 인해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소형주 및 에너지주 기업들을 비롯한 미국 주식시장을 샅샅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발상은 빅테크 기업들에서 다른 섹터들로 순환매매가 이루어지는 데 일조했습니다.
현재 전망에서의 한 가지 문제점은 국채시장인데, 투자자들은 정부 지출에 대해 우려를 하며 장기 국채에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영국 상업은행 클로즈브라더스(Close Brothers)는 트럼프 후보가 2기에 당선될 경우 10년에 걸쳐 정부 부채가 4조~5조 달러가량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산출했고, 이는 잠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국채 가격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정권이 당선된다고 해서 정부 지출을 더 잘할 수 있을 가능성은 적은 상황이며, 이는 미국달러가 반등을 노리는 요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