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결정을 앞두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오르고 있는 만큼, US30 인덱스는 계속해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US30: 일봉 차트
US30 인덱스는 34,559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주에는 8월 저점인 34,000선까지도 시험할 수 있겠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 강세와 수요일 미 연준 정책결정을 앞두고, 국채 금리는 월요일자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견고한 인플레이션 수치, 탄탄한 소매판매 데이터, 국제유가 상승을 비롯한 최근의 경제 지표들로 인해 10년물 국채 금리는 2007~2008 금융위기 이후 최고점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시장은 CME 페드워치 툴에 의거해 이번주에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를 시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편, 추후 11월 금리회의 때 금리가 25bp 인상되어 5.50%~5.75% 범위에 들어갈 가능성은 이제 28.7%인 것으로 진단됩니다. 이는 추후 경제 이벤트에서 주식장에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겠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큐리티스의 마이클 카펜(Michael Gapen), 마크 카바나(Mark Cabana), 알렉스 코헨(Alex Cohen) 애널리스트 팀은 미 연준의 대차대조표 정책에 아무런 변동사항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9월 통화회의에서 미 연준이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미 연준 통화정책 입안자들의 발언과 시장 가격에 따른 정보를 기반으로 합니다.
또한 월요일에는 9월 미국 주택 건설업체 심리지수가 손익분기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최근에 약세로 나타난 경제지표 일부는 미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게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미국 경제가 하락에 접어들고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미 의회가 정부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함에 따라 경제 모멘텀이 둔화될 리스크가 초래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하락 리스크에 처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연방정부) 셧다운을 할 이유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옐런 장관은 “모멘텀 손실을 초래할만한 리스크 상황은 이 시점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수요일 미 연준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을 전적으로 기정사실화 하고 있으며, 만약 이같은 전망과 다른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식판은 크게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