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트 트럼프 후보가 당선인이 되면서 두 번째 임기를 확정지음에 따라 미국 증시가 신고점으로 급등했습니다.
US30 – 일봉 차트
US30 인덱스가 급등하며 43,500선을 돌파해 신고점을 기록했습니다. 기존 전고점인 43,325선 근방은 최근 상승돌파선에 대한 지지선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산업·제조업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함에 따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이날 3%가 넘게 상승하며 핵심 수혜 종목으로 떠올랐습니다.
금융분석사 에이전트스미스(AgentSmyth)의 마이클 블록(Michael Block) COO는 “분명한 점은 또다시 과거의 1·6 사태(21년 1월 6일 당시 미 의회 난입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이로 인해 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며, “주류적인 컨센서스는 우리가 실제 결과를 알게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결과가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블록 COO는 “특히나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함에 따라, 기업 친화적이고 세금 친화적인 정권이 들어설 것이라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대선 결과가 발표되기에 앞서,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증시가 2024년 말까지 다시금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JP모간은 “정책 실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2025년에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B라일리 자산운용의 아트 호건(Art Hogan) 수석시장전략가는 “이쪽으로든 저쪽으로든 극단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시장이었다”며, “시장에서는 사업 친화적 대통령이 선출되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당선에 대한 초기 반응은 일시적으로 그칠 수 있는 열정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CFRA리서치에 따르면 S&P500 인덱스는 민주당 정권 아래에서는 평균 10% 상승했고, 트럼프 공화당 시절에는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GDP 역시 3.0% 대비 2.4%로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