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들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미국 기술주 종목들은 심리적 저항선인 2만 선을 앞두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NAS 100 – 일봉 차트
나스닥100 인덱스는 20,000선 달성을 앞두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가격에서 형성된 지지선이 깨지게 된다면 18,250선을 향한 또 다른 조정이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중앙은행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기간에는 칩 제조사들이 큰 하락폭을 보이며 월스트리트 주식들은 목요일에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인하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금요일 연설을 기다릴 예정입니다.
시장에서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다음주 분기별 리포트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3.7% 하락했는데, 이는 추후 기술주들의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통화 시장에서는 미 연준 9월 통화화의에서 25bp 금리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을 75%로, 50bp 금리인하가 진행될 가능성을 25%로 보고 이를 시장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가 미 연준의 금리인하가 머지않았다는 예측을 내놓음에 따라 투자 심리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다만 콜린스 총재의 표현대로라면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속도”로 인하가 진행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총재는 “느리면서도 체계적인 금리인하 접근법이 올바른 방도”라며 콜린스 총재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농업 고용 일자리 수를 -81만 8천 일자리 감소로 조기 하향 조정했고, 이후에는 미국 일자리 시장에 관한 부정적인 소식을 흡수해 왔습니다. 이 수치는 2009년 금융위기 말기 때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하향 조정입니다.
칩 제조사 엔비디아를 필두로 하는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현재의 가격선은 필수적인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