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100 기술주는 여전히 역대급 전고점인 16,771선까지 상승랠리를 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NAS100 일봉 차트
NAS100 인덱스는 현재 15,128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저항선까지는 2천 포인트 가량 상방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의 미국증권 전략 담당자에 따르면 올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유행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좁은 상승랠리를 초래했으며, 현재는 “소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투자자들의 AI 상승여력에 대한 흥분세로 인해 기술주들은 올해 열심히 상승랠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올해 첫 6개월 동안 사상 최고의 수익률인 37%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시장에서 AI 혁명을 선도했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은 신기술 전환의 시대에서 새로운 승자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여타 시장 전문가들은 소수의 종목들이 상승랠리를 주도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의 스콧 크로너트(Scott Chronert) ETF리서치 글로벌 헤드 겸 미국증권 투자전략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스닥 편성주이든 보다 광범위한 성장 클러스터이든, 우리는 시장의 성장 구성요소를 주도하는 AI에 대해 희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로너트 헤드는 “이는 넓은 의미의 시장 움직임이 아닌 매우 좁은 움직임이다. 또한 이는 장기적인 전망에 기반한 예측이다. 현재 우리의 우려는 이같은 장기 전망이 아직 펀더멘탈로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 잠재력이 물론 현실이 되긴 하겠지만, 이를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때문에 현재는 ‘소화 단계’를 거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마르코 콜라노빅(Marko Kolanovic) JP모간 최고전략가를 비롯한 여타 애널리스트들은 현 기술주 상승랠리는 지나치게 가파르며, 자산시장 버블을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산운용사 슈로더(Schroders)의 레미 올루-피탄(Remi Olu-Pitan) 펀드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소수의 종목만 성적이 좋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오버밸류 및 투기성 행위가 발생하곤 한다. 모든 이들이 이 소수의 주식에 돈을 쏟아붓고,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때와 마찬가지로 또다른 기술주 버블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어쩌면 혹자는 우리가 이런 버블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부정적인 심리에도 불구하고, 추후에 만약 나스닥이 전고점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면 트레이더들은 여전히 2천 포인트의 상승 여력이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