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및 캐나다의 고용 수치는 USD/CAD 환율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어줄 전망입니다.
USD/CAD: 주봉 차트
USD/CAD 환율은 1.322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했고, 기존 환율 박스권으로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만약 미국 수치가 강세를 보인다면 환율은 추가 상승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달에는 두 국가 모두 일자리 수치가 정체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캐나다 일자리시장은 지난달 6만 건 일자리 추가에 이어 이번에는 2.1만 건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6월 20.9만 건 일자리 추가에 이어 이번에는 20만 건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의 일자리 시장은 강세를 보여주었고, 이는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요일에 발표된 미국 ADP 고용수치 또한 완만한 임금상승률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호재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미국 인플레이션 및 소비자 지출에 관한 낙관적인 경제 지표와 묶어서 살펴볼 경우, 미국 경제는 미 연준 관료들이 기대하는 “연착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포워드본드(FWDBONDS)의 크리스토퍼 루프키(Christopher Rupkey)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 발생시 발발하는 대대적인 실업 현상이 초래되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미 연준 관료들이 관찰하고 있고, 이는 최근 미국 경제 관련 통계가 ‘연착륙’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루프키 수석은 “후속적으로 발표될 리포트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미 연준은 9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ADP 수치는 민간 고용은 6월에 45.5만 건 급등한 이후, 지난달에는 32.4만 건이 증가했습니다. 로이터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앞서 민간 고용 수치가 18.9만 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던 바 있습니다.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Fitch Ratings)가 미국 정부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였다는 서프라이즈 소식이 발표된 이후, 미국 증시는 수요일자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여타 통화 바스켓 대비 미국달러의 가치는 상승했으나, 미국 국채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ADP 수치 상승은 금요일자로 미국 일자리 수치에 상방 서프라이즈를 가져다줄 수도 있으며, USD/CAD 환율은 현재 박스권 내에서 추가 상승을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