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USD/CAD 환율은 최근의 추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USD/CAD 일봉 차트
만약 월요일의 캐나다 달러 강세가 지속된다면, USD/CAD 환율은 1.3615선 아래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수 있겠습니다.
홍콩 시각(HKT) 기준 화요일 저녁 8시30분에는 캐나다 인플레이션율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전월 2.7%였던 캐나다 인플레이션율이 2.6%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2시간 뒤에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트레이더들은 수요일에 발표될 미국 GDP 성장률 및 목요일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수치 또한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채 수익률 약세는 월요일자로 미국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에 단 한 차례의 금리인하가 진행될 것임을 암시했지만,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질만한 지표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만약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더라도 캐나다 노동시장은 성장을 보이고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은행은 4년을 넘는 기간을 통틀어 이번달에 첫 금리인하를 진행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움직임을 뒤따랐으며, 만약 인플레이션율이 계속해서 2% 목표치를 향해 확고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날 경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맥클렘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목표치에 가까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국가 경제에 어느 정도 여력이 있는 만큼 캐나다 경제가 성장하고 더욱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맥클렘 총재는 캐나다은행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실업률이 유의미하게 상승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맥클렘 총재는 “(캐나다는) 늘 좁은 길을 걸어왔으며, 우리는 아직 완전히 착륙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서 “구직 활동이 어렵다는 것은 캐나다 정부가 노동시장의 지나친 긴축을 불러오지 않고 심각한 노동력 부족 사태를 초래하지 않으면서도 비영주권자들의 경제력 성장을 늦출 수 있는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5월 인플레이션 하락을 반겼으나, 연준 정책 담당자들은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일관된 신호를 여전히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연준)는 이번 리포트가 진전을 뜻하며 자신감을 쌓아준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 시점에 완화정책을 시작할 만큼의 신뢰성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