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이틀 동안은 일본은행과 미 연준의 중앙은행 정책회의 및 기준금리 결정이 각각 진행될 예정입니다.
USD/JPY 일봉 차트
USD/JPY 환율은 작년 8월 고점 겸 11월 지지선 역할을 했던 핵심선 근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환율 하락 혹은 상승은 중기적 추세를 만들어갈 수 있겠습니다.
화요일에는 일본 기준금리가 결정될 예정이며, 홍콩 시각(HKT) 기준 오후 2시 30분에는 일본은행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미 연준 또한 홍콩시각 기준 새벽 2시에 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뒤따라 이어질 기자회견은 이번주 말미까지의 USD/JPY 환율 추세를 결정지어줄 수 있겠습니다.
일본은 얼마 전 기준금리를 근 17년간 최고치인 0.50%로 인상하며 인플레이션율 2%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는 만큼, 트레이더들은 일본은행이 이번달에는 금리인상 사이클을 일시중단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록 무역전쟁이 확산되고 경제 둔화 우려가 존재하고 있지만,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 총재 및 관계자들은 만약 국가 인플레이션율이 2%에 가까워진다면 추가 금리인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일본 인플레이션율은 2023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월에 4%를 기록했습니다. 식료품·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수치인 근원 인플레이션율의 경우 전월 2.4%에서 2.5%로 상승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장기적 기준금리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움직인다. 다만 가장 큰 결정요소는 단기적 정책금리에 대한 시장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며, 기자회견에서는 최근의 무역전쟁 및 미국달러 가치 하락 등에 대한 흥미로운 발언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개월간 미 연준 의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며, 만약 연준이 비판적인 성명을 낸다면 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및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경제에 단기적 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시장이 안정되면 미국은 다시 힘을 회복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향후 며칠 간은 USD/JPY 환율이 149.50선 위로 돌파한 뒤 상승세를 확장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