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 환율은 일본 관계자들의 우려 속에서 일본은행의 통화개입 이전 수준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USD/JPY 일봉 차트
USD/JPY 환율은 157.59선 위로 되돌아갔으며, 이는 기존 11월 매도세 당시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기자들에게 “투기세력에 의한 움직임을 비롯한 최근의 환율 움직임이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가토 재무상은 “일본 정부는 과도한 외환 움직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간사이미라이은행의 이시다 다케시 통화전략가는 “실제 통화개입 가능성을 살펴보면, 엔화 환율(USD/JPY)이 160에 가까워질수록 긴장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저유동성 상황에서 개입을 한다면 엔화의 강세 움직임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동결한 뒤, 예상보다 지연된 금리인상 시점이 3월 혹은 그보다 늦어질 수 있음을 암시한 우에다 총재의 발언 이후로 엔화 가치는 급락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금리에 대해 매파적인 기조를 암시함에 따라, 트레이더들은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단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파이낸셜그룹의 사사키 토루 수석 투자전략가는 “달러 강세 상황인데다 원치 않는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은행이) 지금 개입한다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며, “지난번 환율 움직임 근처인 161선을 통과할 때까지는 개입이 보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트레이더들이 현재 환율 수준에서 161선 수준까지 미국달러 롱포지션을 매수한다면 이는 리스크를 감수하는 행동이 되겠습니다. 1월에는 트럼프 관세가 잠재적으로 초래하게 될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그 어떤 식으로라도 중국에 관세가 부과된다면 이는 아시아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겠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금요일에 미 하원의장 관련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표결에서 만약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단 2개의 표만을 잃더라도 트럼프 당선인의 1월 6일 추인 절차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