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옴에 따라 엔화가 타격을 받았습니다.
USD/JPY 일봉 차트
USD/JPY 환율이 142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했으며, 144.50선 근방에서 핵심 지지선을 형성할 수도 있겠습니다.
일본은행이 이르면 이번 달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으로 인해, 지난주에는 수 년 만에 가장 큰 1일봉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금리 스프레드를 얻기 위해 고금리 미국 달러(USD)를 활용하는 캐리 트레이더들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었을 것입니다.
다만 니케이로부터 흘러나온 소식에 의하면 일본은행의 금리인상이 임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는 일본은행이 “12월에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숏커버링이 진행되고 롱포지션이 위상을 되찾으며 USD/JPY 환율은 일요일에 급등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은행 관계자들은 지난주에 몇 차례 비둘기파적 발언을 진행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전세계의 마지막 마이너스 금리(일본)를 폐지하기 위해 이번달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임금상승에 대한 추가 방증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에자와 후쿠히로 금융시장 총괄은 이번 리포트가 마이너스 금리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종식시켰다고 보았습니다. 에자와 총괄은 “다만 USD/JPY 환율이 147선을 넘어서는 것을 보려면 FOMC 점도표나 일본은행 회의에서 아무런 특이사항이 없다는 점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적인 경제 지표가 나올 예정인 만큼, 이번주 USD/JPY 환율에는 추가적인 변동성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의 핵심적인 경제 지표는 미국 인플레이션율(HKT 기준 8:30pm 발표) 및 미 연준 금리결정(HKT 기준 2~2:30am 발표)이 될 예정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율 하락 및 미 연준 금리동결을 예측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