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소(FX)의 줄임말인 FX는 다양한 통화를 거래하는 글로벌 시장입니다. 외환거래의 중심부에는 ‘로트(lot)’라는 단위가 존재하는데, 이는 표준화된 외환거래의 규모를 측정하는 단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환 시장에서의 ‘로트 규모’에 대해 설명하고, 여러분의 트레이딩 여정에서 ‘로트 규모’가 중요한 이유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외환거래에서 ‘로트’란?
2. 외환시장의 ‘로트 규모’ 4가지 유형에 대해 이해하기
3. 로트 규모가 중요한 이유:
4. 로트 규모 및 핍을 통해 FX 수익·손실을 계산하는 방법은?
5. 적절한 로트 규모 결정하는 방법
6. 외환거래 플랫폼에서 로트 규모 설정하기
7. 외환거래를 시작하는 방법은?
외환거래에서 ‘로트’란?
외환거래에서 ‘로트’는 여러분이 거래하는 통화쌍의 표준화된 거래 단위를 지칭합니다. ‘로트’라는 개념은 외환거래의 거래 규모를 나타내어 준다는 점에서 외환거래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상황을 빗대자면, 여러분이 통화쌍을 거래할 때 “나는 유로화를 살 거야”라거나 “나는 영국 파운드화를 팔거야”라고만 말하면 거래가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통화쌍의 구체적인 ‘로트’ 규모를 명시해야지만 정확한 거래 액수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로트’라는 단어는 전통적인 거래소 용어를 차용한 것으로, 증권거래의 표준 단위를 지칭합니다.
외환거래는 유동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며, 매일매일 방대한 규모의 외환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대규모의 통화쌍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정리가 가능한 규모 단위로 통화를 묶는 것이 필요하며, 바로 여기서 ‘로트’라는 개념이 활용됩니다.
외환시장의 ‘로트’ 개념을 피자에 빗대 이해하기
여러분이 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피자 가게에서는 4인용 스몰 사이즈 피자, 8인용 라지 사이즈 피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피자 1조각만 따로 구매를 할 수는 없고 무조건 한 판을 통째로 구매해야 합니다.
외환거래에서도 마찬가지로, 환율 ‘한 조각’만을 거래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 대신 ‘로트’ 규모로 거래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준통화의 경우 표준 로트가 10만 단위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피자가게에서 단체행사 주문을 받고 라지 사이즈 피자를 여러 판 굽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한편, 만약 해당 기준통화에 대해 마이크로 로트 1천 단위를 거래한다면 이는 가족 저녁식사를 위해 스몰 사이즈 피자를 주문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피자 가게의 피자가 정해진 사이즈로 판매되는 것처럼 외환거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피자 사이즈가 피자 가게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로트 규모는 외환거래에서 잠재적인 수익·손실에 영향을 미칩니다.
외환시장의 ‘로트 규모’ 4가지 유형에 대해 이해하기
일반적으로 외환시장에서는 로트 규모가 ‘표준 로트’, ‘미니 로트’, ‘마이크로 로트’, ‘나노 로트’ 총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외환거래에서 ‘표준 로트’란 무엇인가요?
‘표준 로트’는 외환거래에서 가장 큰 단위의 로트 규모로, 기준통화의 10만 단위를 의미합니다. 대규모 계좌를 보유한 트레이더들이 표준 로트를 가장 많이 활용합니다.
예시:
어떤 트레이더가 USD/JPY 통화쌍을 거래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트레이더가 ‘표준 로트’를 매입한다면 미화 $10만 달러를 구매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현재 환율이 [1:110]이라면, 이 트레이더는 ¥1,100만 엔을 판매해 미국 달러를 사들이는 것이 됩니다.
외환거래에서 ‘미니 로트’란 무엇인가요?
‘미니 로트’는 ‘표준 로트’의 1/10 규모입니다. 즉, 기준통화의 1만 단위를 의미합니다.
예시:
어떤 트레이더가 GBP/USD 통화쌍을 거래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트레이더가 ‘미니 로트’를 매입한다면 £1만 파운드를 구매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현재 환율이 [1:1.35]라면, 이 트레이더는 미화 $13,500 달러를 판매해 영국 파운드화를 사들이는 것이 됩니다.
외환거래에서 ‘마이크로 로트’란 무엇인가요?
‘마이크로 로트’는 위의 두 로트보다 작은 규모의 로트이며, 기준통화의 1천 단위를 의미합니다.
예시:
어떤 트레이더가 EUR/USD 통화쌍을 거래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트레이더가 ‘마이크로 로트’를 매입한다면 €1천 유로를 구매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현재 환율이 [1:1.18]이라면, 이 트레이더는 미화 $1,180 달러를 판매해 유로화를 사들이는 것이 됩니다.
외환거래에서 ‘나노 로트’란 무엇인가요?
‘나노 로트’는 외환거래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로트이며, 이 규모의 로트 거래를 제공하지 않는 외환거래 업체도 존재합니다. ‘나노 로트’는 기준통화의 1백 단위를 의미합니다.
예시:
어떤 트레이더가 AUD/USD 통화쌍을 거래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트레이더가 ‘나노 로트’를 매입한다면 A$100 호주달러를 구매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현재 환율이 [1:0.75]라면, 이 트레이더는 US$75 미국 달러를 판매해 호주 달러를 사들이는 것이 됩니다.
요약표: 표준 vs 미니 vs 마이크로 vs 나노 로트
로트 규모 | 기준통화 단위 | 리스크 수준 | 수익/손실 잠재력 | 적합성 |
표준 로트 | 100,000 | 높음 | 높음 | 보유 계좌 규모가 크고 숙련된 트레이더 |
미니 로트 | 10,000 | 중간 | 중간 | 중도적인 리스크를 부담할 의사가 있거나, 비교적 계좌 규모가 작은 트레이더 |
마이크로 로트 | 1,000 | 낮음 | 낮음 | 입문 트레이더, 혹은 낮은 리스크로 새로운 전략을 테스트하고 싶은 트레이더 |
나노 로트 | 100 | 매우 낮음 | 매우 낮음 | 초보 트레이더, 혹은 최소한의 리스크만으로 트레이딩 전략을 연습하고 싶은 트레이더 |
로트 규모가 중요한 이유:
여러분이 직접 거래하는 로트 규모는 여러분의 리스크 정도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면, 표준 로트는 마이크로 로트보다 훨씬 높은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이는 각 핍(통화쌍에서 발생하는 가격 이동 측정단위)의 가치는 로트 규모에 따라 변동하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로트 규모를 선택하는지는 외환거래에서 리스크 관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예시:
여러분이 트레이딩 계좌에 $1,000를 보유하고 있고, EUR/USD 통화쌍을 거래하고 싶다고 가정해봅시다.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을 경우, $1,000는 €1,000의 마이크로 로트에 대해서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레버리지를 활용할 경우 훨씬 더 큰 규모의 통화쌍을 굴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100:1 레버리지를 활용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실 투자금 $1,000만으로 표준 로트에 해당하는 $100,000 포지션을 굴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EUR/USD 환율이 1% 상승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만약 레버리지 없이 마이크로 로트를 거래했다면, 수익은 $1,000의 1%인 $10가 됩니다. 하지만 만약 100:1 레버리지를 통해 표준 로트를 거래했다면 수익은 $100,000의 1%인 $1,000가 됩니다. 이는 레버리지가 잠재 수익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다만 레버리지는 손실 또한 해당 배수만큼 증폭되기에, 만약 반대로 EUR/USD 환율이 1% 하락할 경우에는 $1,000만큼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즉, 레버리지와 로트 규모는 통화쌍의 미세한 움직임만으로도 수익을 극대화해주지만, 리스크 익스포저 관리를 위해서는 현명한 활용이 필수입니다.
외환시장의 레버리지가 높은 이유는? 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로트 규모 및 핍을 통해 FX 수익·손실을 계산하는 방법은?
손익 = (청산가 – 진입가) * 로트 규모 * 핍 밸류
다음과 같이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산가: 포지션을 청산(매도)한 시점의 가격
진입가: 포지션에 진입(매수)한 시점의 가격
로트 규모: 본인이 거래한 규모(예: 표준, 미니, 마이크로, 나노 로트)
핍 밸류: 거래한 통화쌍이 1핍 움직였을 때의 밸류
로트 규모 | 기준통화 단위 | 거래액 | 핍 밸류($): |
표준 로트 | 100,000 | 높음 | 높음 |
미니 로트 | 10,000 | 중간 | 중간 |
마이크로 로트 | 1,000 | 낮음 | 낮음 |
나노 로트 | 100 | 매우 낮음 | 매우 낮음 |
어떤 트레이더가 EUR/USD를 1 표준 로트(100,000 단위)만큼 환율 1.1700에 진입했고, 환율 1.1750에 엑싯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트레이더가 수익을 계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입가와 청산가 사이의 차이를 계산합니다: 1.1750 – 1.1700 = 0.0050 (50핍)
표준 로트에 대한 핍 밸류가 $10일 때, 밸류의 총 변화액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50핍 * $10/핍 = $500
이 거래는 트레이더에게 유리하게 흘러갔기에, $500의 수익을 보게 됩니다.
다만 만약 이 거래가 반대 방향으로 흘러갔다면 그 금액만큼의 손실을 봤을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즉, 만약 엑싯 시점의 환율이 1.1750이 아닌 1.1650였다면 표준 로트에 대해 50핍 손실을 보고 $500를 잃었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핍 밸류는 여러분이 거래하는 통화쌍과 트레이딩 계좌 통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통화쌍에서 핍은 소수점 넷째 자리(0.0001)를 의미합니다. 다만 일본 엔화의 경우 핍은 소수점 둘째 자리(0.01)를 의미합니다.
외환시장에서 마진, 수익, 손실 계산하는 방법 에 대해 알아보세요.
적절한 로트 규모 결정하는 방법
본인에게 적절한 로트 규모는 계좌 규모, 리스크 감내수준, 트레이딩 전략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전략은 ‘1%의 법칙’인데, 한 건의 거래당 본인 계좌의 1%를 초과하지 않는 금액만을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즉, 만약 여러분의 트레이딩 계좌에 $10,000가 있다면 한 건의 거래에 대한 최대 손실액이 절대 $10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로트 규모를 결정해주는 소프트웨어 툴
트레이더 본인의 계좌 규모, 리스크 감내수준, 손절 가격선에 따라 각자가 선택하면 좋을 최적의 로트 규모를 계산해주는 다양한 온라인 툴이 존재합니다. 이같은 툴은 수치적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여러분이 정보에 기반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같은 툴의 예시로는ATFX 트레이딩 플랫폼의 ‘포지션 규모 계산기’를 손꼽을 수 있습니다.
로트 규모 관리를 위한 실용적인 팁
로트 규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성공적인 외환거래를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실용적인 팁을 몇 가지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로트 규모는 늘 본인의 계좌 규모와 리스크 감내수준과 연동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로트 규모를 결정하기에 앞서 통화쌍의 변동성 정도를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시간이 흘러 본인의 트레이딩 경험과 전략에 대한 자신감이 쌓이면 쌓일수록 로트 규모를 서서히 키워나갈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리스크에 대한 금액은 절대로 투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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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 플랫폼에서 로트 규모 설정하기
ATFX와 같은 대부분의 트레이딩 플랫폼들은 선호하는 로트 규모를 설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면,메타트레이더4 플랫폼에서는 주문을 집행하기에 앞서 ‘신규 주문’창을 통해 로트 규모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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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거래를 시작하는 방법은?
ATFX를 통해 온라인 외환거래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우리의 종합적인 외환거래 가이드 글을 살펴보시고, 통화쌍 거래에 대해 배워보시기 바랍니다. 외환 로트의 원리를 비롯한 기초적인 개념을 이해하셨다면,라이브 트레이딩 계좌로 실전 투자를 하시거나 무료데모 계좌를 통해 연습을 하며 실력을 연마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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