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JPY 통화쌍이 98선에서 저항선에 맞닥뜨린 뒤 조정세에 접어들었습니다.
호주경제는 목요일자로 고용수치 현황을 비롯한 경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며, 상승론 트레이더들은 일본 관료들의 시장개입 발언으로 인해 투자에서 한 발 물러선 상황입니다.
AUD/JPY 일봉 차트
호주 고용수치는 목요일자로 AUD/JPY 통화쌍의 방향성을 결정지어줄 예정이며, 호주달러는 지난달 대비 개선세를 노릴 예정입니다. 호주에서는 7월에 예상치 못한 수준의 일자리 하락세를 겪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호주연방준비은행(RBA)의 0.50% 금리인상 움직임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지난달의 예기치 못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목요일에 발표될 데이터는 RBA가 통화정책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것입니다. RBA는 정책결정을 할 때면 으레 노동시장에 상당한 중점을 둬 왔으며, 금리인상이 호주 경제에 예상보다 더 큰 타격을 주지는 않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호주경제에는 8월에 3.5만 건의 일자리가 새로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은 40년치 저점인 3.4%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고용시장의 기존 추세와 비교했을 때, 풀타임 일자리는 8.69만 건 하락했으며 파트타임 일자리는 4.6만 건 증가했습니다.
내셔널호주은행(NAB)에 따르면 기업신뢰지수는 8월 기준 2개월 연속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시장에 내재적인 강세를 형성해 줄 수도 있겠으나, 기업들은 추가적인 풀타임 고용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필립 로우 호주준비은행(RBA) 총재는 RBA 이사회가 “추후 몇 개월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기존에 설정한 노선과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 따르면 로우 총재는 “임금상승률이 추가 상승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로우 총재는 RBA 금리인상세의 둔화 가능성을 밝혔으며, “중립금리는 최소 2.5%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즉, RBA가 추후 금리인상세에서 발을 뗄 것으로 예측할 수 있으며, 이는 일본 엔화의 추가 상승세를 촉발할 수 있겠습니다.
외환시장에서의 엔화 약세를 부정하는 일본 재무성 측근의 발언으로 인해 일본 엔화는 힘을 얻었습니다. 한편, 최근의 고점세 속에서 공적 차원의 개입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공포심으로 인해 포지션 매도 움직임이 형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