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위 회의록이 금주의 금융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투자자들은 각국 5월 제조업 PMI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특히나 미국 제조업 PMI에 각별히 주목할 예정입니다. 미국 고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고, 앞서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연준위 또한 최근에 금리인상을 진행한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금리인상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PMI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후 각국 5월 제조업 PMI 발표 예정
달러 인덱스는 20년치 고점을 달성한 뒤, 어느덧 6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무리하고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2월 이래로 가장 저조한 주봉 실적이며, 이같은 현상은 연준위의 급격한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를 더욱 침체시켰다는 우려로 인해 초래되었습니다. 미국달러는 주요 통화들 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1.05선 위로 회복했습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 회의록 최신본 발표에 힘입어 추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편, 영국 일자리 리포트 최신본 또한 영국 경제전망에 대한 시장 우려를 완화해 주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영국은행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변동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파운드화는 2020년 12월 이래로 가장 높은 주봉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여러 국가들이 이번주 중으로 5월 제조업 PMI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인 PMI 둔화가 경제전망 약화를 암시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경우 달러는 안전자산적 매수 수요를 다시금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연준위 5월 정책회의 회의록을 살펴보는 것이 금리인상 전망을 파악하는 것에 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연준위는 20년 만에 최초로 금리를 50bp 인상했으며, 추후 6월부로 방대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달러는 지난주가 끝날 무렵에 103선을 유지했고, 월요일 초에는 추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위 회의록이 강경한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가정하고, 미국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건전한 수치를 나타낸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렇다면 달러 인덱스는 다시금 104선을 시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긍정적인 수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달러 인덱스는 이번달의 저점인 102선, 혹은 그보다도 더 하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뉴질랜드준비은행은 5월 25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는 두 번의 정책회의에서 최초로 금리를 50bp 인상하게 되는 것인데, 이같은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시급히 도입하려는 모습으로 풀이됩니다.
뉴질랜드달러는 지난주가 끝날 무렵에 0.6400선으로 상승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예상했듯이 뉴질랜드준비은행은 금리를 50bp 인상했으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미국달러가 계속 가격압력을 받는다는 전제 하에, 이는 NZD/USD 환율을 0.6530선까지도 상승시킬 여지를 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