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가 이번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은 작년 실적 대비 상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COIN 일봉 차트
코인베이스 주가는 3월 중순 정점 달성 이후로 하방추세를 타고 있으며, 이같은 하락세를 떨쳐내려면 모종의 호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받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 경영진이 내부자 거래를 통해 10억 달러치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인베이스가 직상장(direct listing)을 며칠 앞둔 시점에 코인베이스 내부자들이 선매도를 진행한 사건이 배경입니다. 코인베이스 이사회는 일반적인 IPO 절차 대신에 ‘직상장’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1분기 실적 발표와 관련하여 시장심리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중대하면서도 부정적인 소식을 공개하기에 앞서, 코인베이스 경영진은 29억 달러어치만큼의 자사 주식을 재빨리 팔아치웠습니다.
코인베이스 주가 전망
니덤투자은행의 존 토다로(John Todaro)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글로벌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했으나 COIN 목표가는 $73에서 $7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USDC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하락에 따른 이자소득 하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사태 이후로 코인베이스 시가총액은 $44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하락했습니다.
USDC 발행사인 써클(Circle)은 자사가 $33억 달러 규모의 예치금을 SVB에 넣어둔 사실로 인해 달러 페그제가 끊기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고객들의 USDC 보유량이 적을수록, 코인베이스는 써클과의 계약을 통한 스테이킹 수익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대기업인 코인베이스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갈등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코인베이스는 향후 몇년 뒤까지 기업 규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미국에서 해외로 사업을 이전하겠다고 SEC에 협박성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