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 계획대로 금리인상을 감행하며 시장에 서프라이즈를 안겨준 이후로 EUR/USD 환율은 상승했습니다.
EUR/USD 일봉 차트
금리인상 이후로 EUR/USD 환율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수요일의 급락 이후로 추가 저점을 달성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트레이더분들은 1.0485선 및 그 아래의 상방추세 지지선을 목표로 숏포지션을 활용하실 수 있겠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미국 은행들과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 사태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의 50bp 금리인상안을 그대로 감행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ECB)는 현재 은행업계가 과거 2008년도에 비해 훨씬 강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며, “우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치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 직원들은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필요시 매우 단기간에 창의성을 발휘해낼 수 있음을 입증해낸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CB의 이번 금리인상은 크레디트스위스가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54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시장이 랠리현상을 보인 이후에 진행되었습니다. 곤경에 처한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수요일에 30% 폭락했고, 이후 재정 강화를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과 스위스 금융 규제당국이 긴급자금지원책 성명문을 발표한 시점 기준으로 몇 시간 뒤부터 크레디트스위스를 구제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실리콘밸리은행(SVB)의 붕괴 이후 미국의 지역은행들에서 발생한 문제가 유럽으로 전염될만한 “직접적인 리스크”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스위스 국립은행은 “크레디트스위스는 (국가의) 시스템상 중요한 은행들에 부과되는 자본 요건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습니다.
EUR/USD 전망
투자자들은 크레디트스위스가 건전한 턴어라운드를 완료할 수 있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트레이더분들은 수요일 이후로 EUR/USD 환율이 계속해서 손실을 입을 가능성을 포지셔닝해야 하겠습니다.
내일 발표될 유로존 근원 인플레이션 수치는 5.3%에서 5.6%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약 이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난다면, 유럽중앙은행이 금리인상세를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세를 낳아 트레이더들의 유로화 매도세를 초래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