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위에서 어제자로 진행된 회견이 ‘최소 75bp 금리상승’을 예견했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지 못하면서, 귀금속 자산인 금 가격은 목요일자로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1900 윗선을 회복했습니다.
금값은 4월 마지막 주와 5월 첫째주 무렵에는 $1856까지도 하락하며 지옥을 맛봤습니다. 이는 연준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공포심이 원인이었고, 이후로는 이번주에만 450핍을 넘게 회복하며 중요 가격선인 $1900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금리인상은 보다 온건한 수준의 상승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어제자 연준위 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최종 금리인상 수치는 50bp로 결정되었음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시장 예측치였던 ‘최소 75bp’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연준위가 75p 상승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일부 투자자들의 예측과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결정이 시장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연준위는 시장의 75bp 예측보다는 느린 속도로 금리인상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같은 금리인상 상승세 둔화는 지난 4주 동안 고점을 달렸던 미국 달러의 상승세를 소폭 약화시켰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5 고점을 달성한 뒤로, 아시아 개장시간 동안 102.5로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난 금리인상분을 확인한 뒤, 투자 자산을 위험성 자산으로 되돌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금은 늘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곤 합니다. 그간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금 하락세가 어느덧 말끔히 사라진 뒤, 금 상승세가 시장에 다시금 지배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내일자로 결정되는 금값 주봉 차트는 이번달 나머지 시기 통안의 금값 추세가 어떻게 흘러갈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 금값의 다음 저항선은 $1956입니다. 1900선이 지속 돌파될 경우에는 1984 지지선까지도 금값을 되돌려놓을 수 있겠습니다. 이번주에는 금값이 추가 상승으로 마감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