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진행될 CPI 리포트 발표를 앞두고 달러 인덱스가 낙관론 속에서 상승 모멘텀을 되찾았습니다. 이번 상승장은 내일 발표될 CPI 리포트로 인해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CPI 리포트 발표를 앞두고 달러 인덱스(USDX)에 추가 상방추세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CPI 리포트는 미국경제의 전월 인플레이션율을 측정하는 중요한 데이터입니다. 인플레이션은 1년 내내 외환시장에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크나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인플레이션율 상승은 미 연준위로 하여금 4개월 연속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연준위는 만일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된다면 또다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진행할 태세를 마쳐두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은 6월에 수십년치 고점인 9.1%를 기록하며 정점을 달성했습니다. 7월에 연준위는 이에 대해 75bp 금리인상으로 대응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율의 핵심 원인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공급 차질이 발생하며 초래된 고유가 현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러시아산 원유에 의존도를 보이는 유럽 및 여타 국가들을 대상으로 원유 공급량을 줄였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원유 수요를 증가시켰고, 국제유가는 역대급 신고점으로 폭등했습니다.
다만 높은 에너지 가격이 7월에는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과 이번 달에는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인플레이션율이 억제되었다는 큰 희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시장에서는 내일자 CPI 리포트가 인플레이션율 둔화를 발표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율 하락은 미국달러에 호재로 작용하고, 달러 인덱스를 강세로 접어들게 할 것입니다. 현재의 달러 인덱스 상승세는 달러 인덱스를 신고점인 106선 위까지 끌어올리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승추세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나 내일 발표될 CPI 리포트가 예측보다 낮게 나타난다면 그 정도는 더욱 확실시될 것입니다.
달러 인덱스(USDX)란? & CPI 리포트란?
달러 인덱스는 여타 통화쌍 대비 미국달러의 강세를 측정하는 중요한 금융 데이터입니다. 달러인덱스는 영국 파운드, 유럽연합 유로, 일본 엔,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나, 캐나다 달러 6개 주요통화를 대상으로 보이는 미국달러의 강세를 측정합니다. 달러 인덱스는 USDX 혹은 DXY로 줄여서 표기하곤 합니다. 달러 인덱스는 오늘날 외환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형태로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의 변화를 측정하는 중요한 경제 데이터입니다. CPI는 다양한 물품의 현재 가격을 샘플링한 뒤 직전 달의 가격과 비교를 하여 산출됩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율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는 CPI 리포트 수치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입니다.
CPI 리포트가 달러 인덱스에 미치는 영향은?
CPI 리포트는 달러 인덱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CPI 리포트를 통해 발표된 인플레이션율 상승은 연준위로 하여금 공격적인 금리인상 조치를 취하게 만들곤 합니다. 반면, CPI 감소는 달러 인덱스가 강세로 접어들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투자자들은 달러 인덱스에 롱/숏 포지션을 취하기에 앞서 CPI 리포트를 살펴보곤 합니다.
CPI의 이번 추산치는 0.2%로 나타났으며, 지난번 수치는 1.3%였습니다.
전망
오늘날 수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어느덧 달러 인덱스가 정점을 찍었고, 내일자 CPI 리포트가 인플레이션율 하락을 발표하면 달러 인덱스에 대대적인 하락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인즉 7월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제유가가 상당한 하락을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경제 고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유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며 에너지 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느덧 높은 국제유가는 진정세를 찾았습니다. 원유 수요는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상당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물가 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7월 인플레이션 리포트는 8.1%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참고로 6월 리포트는 9.1%로 나타났습니다. 식료품·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수치인 ‘근원 CPI’ 또한 하락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